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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S7 Max V 직접구매 후 사용기

by 훔냥꽁냥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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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이도크에들어가있는사진
로보락

결론:제품이 문턱을 잘 넘을 거 같지는 않다. 문턱이 얕거나 없다? 사는 것을 추천한다.
편안한가? 너무 편하다. 최고다.
그렇지만 선반 같은 곳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직접 먼지를 털어줘야 한다. 솔직히 이 정도는 하자. 사는 것을 추천한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 추천한다.
어플 클릭 한 번에 집 먼지나 머리카락이 사라진다. 안 살 이유가 있을까?
청소를 할 때 몸에 땀이 날 정도로 하시는 분이다? 그럼 로봇청소기가 하는 청소는 마음에 안 드실 게 분명하다. 직접 하시는 게 돈 아끼는 일이다. 비추천한다.



나는 게으르다. 근데 생각보다 깔끔하다 이번에 이사를 오면서 약 3개월간 로봇 청소기를 구매하고 사용한 것 것에 대해 리뷰를 남기고자 한다. 로봇 청소기를 구매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었고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선택에 있어서 제일 처음 생각했던 건 삼성, 엘지 같은 큰 대기업 제품들을 살까? 아니면 후기가 좋은 제품을 알아볼까 였다. 두 개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난 후기가 좋은 제품을 구매하자로 마음을 먹고 구매자들의 리뷰를 보는데 집중을 했다. 깨끗함이란 건 각자 개인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서 리뷰를 볼 수록 이 제품이 정말 깨끗하게 청소가 되는 걸까? 여러 가지 사물을 잘 인식할까? 내가 원하는 만큼 이곳저곳 잘 왔다 갔다 할까?라는 의문들만 계속해서 쌓이고 있었다. 이번 로봇 청소기를 사기 전 본가(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집)엔 이미 삼성 로봇 청소기가 었다. 근데 그 제품은 약 4년 전쯤 어머니께서 청소하시는데 불편해 보이기에 구매를 해드린 제품이었다.
본가에 있는 로봇 청소기는 물걸레가 들어가지 않은 청소만 가능한 삼성 제품이었고, 구매 당시 80만 원? 정도 하는 가격에 구매를 했다.

사실상 난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부모님은 나랑 다른 생각을 갖고 계셨다.

일단 원하시는 만큼 구석구석 잘 못 간다.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잘 인식하지 못하고 바보처럼 툭툭 건드리고만 나온다.
아버지가 나보다 더 깔끔하신 편이라 더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거 같다.

이렇듯 나는 장단점을 대충 겪어 본 후 로봇 청소기를 알아보다 보니 더 골치가 아팠다.

이번에 로봇 청소기를 보면서 내가 원하는 건 정말 간단했다.
1. 먼지를 잘 빨아드렸으면 좋겠다.
2. 물걸레가 알아서 됐으면 좋겠다.

딱 두 가지였다. 전에 비해 요즘은 여러 가지 제품이 나오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선택에 고민이 많았던 찰나 유튜브에 '귀곰'님과 '잇섭'님이라는 분이 로봇 청소기를 리뷰 하시는 걸 보게 됐다. '잇섭'님은 원래 자주 보던 채널이었고 '귀곰'님의 경우엔 꽤나 오랜 시간 직접 사용해 보시고 리뷰를 해주시는 분이라 이 두 분의 영상에 신뢰가 갔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로보락 S7 MaxV Plus 모델이다.

S7 맥스 V 울트라 모델과 S7 맥스 V 플러스 모델. 두 모델 간에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다. 잇섭님과 귀곰님 두 분 모두 S 세븐 맥스 브이 울트라 제품에 대해서 리뷰를 해주셨고 어떤 게 더 좋을지는 내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였다.

맥스 V 울트라 모델의 장점은
1. 걸레를 알아서 빨아준다.
2. 물통을 자주 안 채워줘도 된다. 자동급수가 가능.
도크 스테이션에 물을 채워두면 로보락에 자동으로 급수가 되고 도크에만 물을 가끔 채워주면 되는 형식으로 알고 있다. 두 제품 간에 가격 차이는 약 30만 원 정도.
내게 있어서 걸레를 알아서 빨아준다?
지금은 기계를 못 믿지는 않는다. 분명 잘 빨아 줄 거라 생각은 되지만 구매 결정을 할 당시 내 생각은 '내가 샤워할 때 빨아서 널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고 결국엔 자동으로 빨아주는 기능은 내게 굳이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 됐다.
두 번째로 자동 급수. 이것 역시 내가 그냥 출근 전에 채워주면 되는 거잖아?라는 생각으로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라는 생각을 했다.

결론:걸레 빨래는 샤워할 때 내가. 급수는 출근 전에 넣어주면 되지.

여기서 맥스 V 플러스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되는데 먼지 비움 시 맥스 V 플러스는 더스트백 이외에도 싸이클론 먼지통이 내겐 더 맞아서 선택하게 됐다. 지금 까지 써온 봐론 확실히 싸이클론 먼지통이 있는 맥스 V 플러스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더스트백은 유지 관리비가 들어가지만 싸이클론 먼지통은 그냥 비우고 물로 헹궈주기만 하면 반영구적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물론 맥스 V 플러스는 더스트백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난 로보락 S7 Max V Plus로 결정

첫인상 및 사용기

처음 제품을 받고는 어? 생각보다 크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도크가 생각보다 무겁다.
자리를 잡고 청소를 진행. 이사 옴과 동시에 제품을 돌려봤다. 맵핑(집에 구조를 로보락 자체가 알아서 파악)을 하면서 청소가 동시에 이뤄졌는데 처음이라 영 애매했다. 여기저기 이삿짐이 널브러져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집이 정리된 후 리맵핑을 진행했다.

어플 내 에서 청소영역을 확인 할 수있다.
어플


맵핑이 잘 된 지 확인하려면 로보락 어플을 받고 로보락을 자체를 집에 있는 와이파이랑 연결시켜줘야 한다. 그럼 사진과 같이 청소해야 할 곳을 알아서 입력한다.
S7 Max V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각 장애물마다 다르게 반응한다고 한다.

청소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물걸레질.

분당 최대 3,000번의 고속 왕복 진동으로 물걸레질을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완전 마음에 든다.
집에 러그가 깔려있을 경우엔 오토 리프팅 기능으로 물걸레가 위로 올라가서 최대한 닿지 않고 청소를 한다. 집에 러그가 깔려있는데 아직까진 러그가 젖는 일은 없었다.
흡입력은 손을 대보기 어려워서 확인은 어려웠으나 소리만 들었을 땐 일반 청소기 정도의 소리는 난다. 그리고 앞부분 브러시를 통해 웬만한 먼지나 쓰레기는 모두 청소가 가능하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오염물을 흡입하는 곳의 경우 흡입 브러시가 솔이 아니라 실리콘이라 내구성이나 머리카락 엉킴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확실히 브러시 청소할 때 솔 브러시보다 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어서 이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후면-브러쉬후면-브러쉬
01
먼지가 보인다. 그냥 혹시나 해서 뒤에는 가렸다.


거기에 로보락 정면에는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이걸로 공식 앱에서 원격 뷰잉과 함께 대화 그리고 원격조정이 가능한 것도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청소를 위해 선 같은 걸 잘 치웠음에도 불구하고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공식 앱에서 알림이 온다. 그럼 그 알림을 보고 원격 뷰잉 후 원격 조정을 하면 대부분 문제없이 청소를 할 수 있다. 집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다면 뷰잉과 대화라는 기능이 있어 언제든 핸드폰만 있다면 반려동물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면모습
로보락 정면 모습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생각보다 제품에 힘이 좋다 보니 아주 작은 발 닦는 수건 같은 경우 로보락이 끌고 다니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나의 경우 발 닦는 수건을 고정시켜놨다.
정말 깔끔하다 싶으면 비추천이다.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출퇴근 시 집에 들어갔을 때 먼지나 머리카락이 좀 없었으면 해서였지 완벽한 청소를 원한 건 아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난 로보락이 돌아간 후 구석구석 물걸레질을 직접 손으로 해준다.
의외로 집에 뒹구는 선이 많다는 걸 로봇청소기가 오면 알게 될 것이다. 분명 없는 거 같은데 며칠 동안은 원치 않는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플 한 번의 클릭으로 집을 청소해줘 퇴근 시 깔끔해진 집의 모습을 보면 적어도 나는 가격이나 단점이 한 번도 떠오르지 않았다.
분명 처음 며칠간은 이리저리 신경 쓰일 것이다. 하지만 그 며칠이 지나고 나면 이걸 왜 지금 샀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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