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텔의 차세대 CPU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분명 전 세대에 비해서 성능이 좋아질 것은 당연하지만 항상 가격이 문제였는데요. 이번에는 전과 라데온 AMD CPU의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지 *MSRP는 적당한 가격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함께 살펴보실까요?
*MSRP:생산자 권장 가격. 권장 소매가. 하지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구매하는 가격은 판매자 마진이 붙게 되어 대부분 MSRP보다 비싸게 구매를 하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권장 소비자 가격입니다.
- 환율은 10/31일 기준 1423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i9-13900K -> $589 = 약 84만 원
- i9-13900KF -> $564 = 약 80만 원
- i7-13700K -> $409 = 약 58만 원
- i7-13700KF -> $384 = 약 55만 원
- i5-13600K -> $319 = 약 45만 원
- i5-13600KF -> $294 = 약 42만 원
환율에 따른 가격의 차이
출시 가격은 환율을 생각하지 않으면 굉장히 좋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가격 자체가 나쁘지 않게 설정되었는데 근래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원화로 계산했을 때 높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MSRP 자체는 적정 수준에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매번 AMD CPU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편으로 인텔을 사용하다 AMD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AMD CPU가 인텔 CPU보다 먼저 출시가 되고 인텔에서 MSRP 자체를 조금 손본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컴퓨터를 좋아하시고 나올 때마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써보셔야 했던 분들에겐 인텔 12세대에서 사용했던 인텔 1700 소켓을 변화시키지 않고 13세대도 사용할 수 있음으로 인해 인텔에게 항상 불만을 같고 있던 CPU가 출시될 때마다 메인보드도 함께 출시가 되어 메인 보드 교체 비용까지 나갔던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나쁘지 않은 가격대로 출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인텔 13세대가 좋다고 생각되는 점과 우려되는 점
메인 보드의 경우엔 인텔 1700 소켓을 사용하는 메인보드를 갖고 있는다면 각 메인보드 회사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13세대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과 13세대는 DDR4 메모리와 DDR5 메모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에선 지금 당장 CPU를 바꿔야 하는 분들에겐 좋은 소식이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히 DDR4와 DDR5의 차이가 있기도 하고 다음 14세대의 경우엔 현재 쓰는 소켓이 아닌 소켓을 변화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선 차라리 13세대를 건너뛰고 14세대에 DDR5로 바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 DDR5를 그리고 많이 급하지 않다면 다음 14세대가 나왔을 때 교체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지만 지금 당장 새로운 CPU 최고의 성능을 써야 한다면 교체해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굳이 급하지 않다면 조금은 천천히 가자
현재 나는 i5 - 10400F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출시된 후 벌써 세대가 3세대나 뒤처진 제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성능 차이는 분명 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컴퓨터의 교체주기가 예전에 비해선 짧아졌지만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에선 큰 체감을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확실한 건 제품 가격 자체는 정말 매력 있게 출시가 되었다. 환율과 우리나라에서 판매될 경우 마진이 붙어서 가격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을 뿐, 제품의 성능이나 가격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MSRP가 아닌 우리가 직접적으로 구매할 때 보는 가격으로만 봐선 현재는 컴퓨터를 현재 나온 가격대로 장만하기엔 너무 비싸져 버린 게 사실이다. 5~6년 전만 해도 본체 200만 원 대면 하이엔드나 거기에 조금 못 미치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었다면 요즘은 중급 컴퓨터도 버거운 게 사실이다. 당연히 물가가 올랐으니 가격이 올라가는 건 맞는데 조립 PC의 최대 장점이었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원하는 고사양 PC를 적당한 가격에서 만들 수 있다는 매리트가 점점 사라져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어서 환율이 떨어지고 메모리 시장도 안정화가 되어 좀 우리에게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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